안녕하세요. 날씨가 풀렸다가 또 다시 추워진 듯 하네요. 감기 조심하세요ㅜㅜ 특히 요즘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에 다들 걱정이 이만 저만이 아닐 텐데 마스크 꼭 끼시고 사전에 예방해요~
오늘은 댕댕이 아토피, 알러지의 소양감을 줄여주는 주사인 '사이토포인트'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저도 이 신약을 얼마나 기다렸는지 몰라요. 작년 말에 나온다고 해서 연말이 오길 손꼽아 기다리고 있었어요. 그러다가 정말 11월쯤 혜성같이 나타난 신약 '사이토 포인트'가 들어왔다는 연락을 받고 바로 주사맞으러 갔죠.
가격은 지역마다 병원마다 다른 것 같더라고요. 보통 10만 원 전 후 라고 보시면 될 것 같네요^^ 그 전에 먹이던 약은 잘 못먹기도하고 스테로이드가 포함돼 있어서 몸에도 좋지 않았어요. 그래서 건강에도 영향을 주지않는 신약 주사를 비용 생각 안하고 바로 맞으러 갔지요.
효과는 너무 좋았어요. 그 전에 스테로이드가 포함된 약을 처방 받아 복용 했을 때에 괜찮아졌던 것이 주사를 맞고 2~3일 정도 지나니까 효과가 나타나더니 약 1개월 반에서 2개월 정도 유지가 되었어요. 약을 매일 먹이지 않아도 되고 긁는 것이 왕화되니 강아지한테도 좋고 저도 너무 좋더라고요. 강아지마다 효과와 유지기간이 차이나겠지만 여태 나온 약들 중에는 제일 괜찮은 것 같네요.
그러면 '사이토포인트' 주사가 어떤 효과가 있고, 어떤 기능을 하는지 한번 알아 보도록 할게요.
IL-31 억제 기능 (소양감 ↓)
소양감 : 피부를 긁거나 문지르고 싶은 충동을 일으키는 불쾌한 감각. 가려움증
IL-31는 강아지에게서 소양감을 유발하는 요소다. 생각보다 심한 소양감 즉 가려움증을 유발하는데 '사이토포인트'는 IL-31의 활성화를 막아서 소양감을 줄여줍니다.
먼저 출시된 '아포퀠' 이라는 약은 IL-31 뿐만 아니라 IL-4, IL-13 등 다른 요소들도 억제하지만, '사이토포인트'는 오로지 IL-31만 선택적으로 억제한다.
또한 '아포퀠'은 아토피성 피부염 뿐만 아니라 다양한 알러지성 피부질환에 적용이 가능하지만, '사이토포인트'는 오로지 아토피성 피부염에만 적용이 가능하다.
그리고 '아포퀠'은 수의사의 판단에 따라 고양이에게도 처방 가능하지만, '사이토포인트' 강아지에게만 처방이 가능합니다.
효과 지속 기간
보통 한 번 주사를 맞추면 1~3일 뒤부터 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하여 4~8주간 효과가 지속이 되는 특징이 있다. 다만, 견주로서 걱정되는 것이 한 가지 있다면, 효과가 언제 끝나는지 정확하지 않아 강아지가 소양감이 다시 생기기 시작 할 때를 찾는 수 밖에 없다.
소양감이 다시 생기고 나서 바로 주사를 맞추어도 효과가 나타나려면 앞에서 말했듯이 1~3일 정도 기다려야 하는데 이 기간 동안은 임시 방편으로 '아포퀠'을 처방 받아 강아지에게 먹이는 방법이 있다.
후기
위에서 말한 것 같이 저희 댕댕이는 '사이토포인트' 주사를 한 번 맞으면 약 1개월 반에서 길면 2개월까지 효과가 지속이 됩니다. 그동안 병원을 가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 큰 장점이고, 무엇보다 소양감이 현저히 낮아져서 그 전에 어떤 약을 먹었을 때보다 효과가 좋았습니다. 또한 알약을 먹을 때 자꾸 뱉어내고 겁먹어서 마음이 아팠는데 이제는 주사 한 방이면 2달 가까이 저도 편하고 우리 댕댕이도 편하게 있을 수 있어 너무 좋습니다.
말하다 보니 좋은 얘기만 나와서 광고 같은데 그냥 제 얘기 솔직하게 쓴 100% 후기 입니다. 잘 맞는 댕댕이가 있을 것이고 안 맞는 댕댕이가 있을 건데 가려움증으로 고통 받는 댕댕이의 견주 분들은 꼭 한번 맞춰보라고 추천 해드리고 싶네요^^